오늘 아침6시에도 어김없이 그 역한 냄새가 났어요.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새벽이고 시도때도 없이 냄새테러를 당하는 기분입니다.
그냥 단순한 축사냄새가 아닌 것 같아 군청에도 말씀드렸고,
정말 너무너무 답답한 마음에 냄새의 원인을 찾고 싶어 밤에(유독 냄새가 심하게 나는 시간대) 근처 축사를 돌다 딱 한군데 집으로 들어오는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았습니다.
구일리(서대구일로)에 있는 퇴비(비료)공장이더군요.
그리고 바로 그밑에 아주 큰 규모의 축사 2개도 있고요.
낮에 갔을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정말 냄새가 어마어마합니다. 숨을 못쉴정도로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곳 위치를 봤을 때 냄새가 난다는 지역 (문정,장야,마암리등)이 이해가 갑니다.
알아보니 군청에 자주 민원이 들어오기도 하고 이미 행정조치가 들어간 곳이더군요.
악취기준치를 넘어서서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확실하겠지만 그곳 주변이 맞다면
한 업체로 인해 지금 몇백 아니 몇천 가구가 이렇게 한여름에 문도 내맘음대로 못열고
내집에서 가만히 피해를 보고 있어야 하나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화가 납니다.
맡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냥 일반 축사냄새가 아닙니다. 정말 역합니다.
올해 유난히 더 심하다고들 하세요. 답답합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그냄새 찾아보겠다고 야밤에 돌아다녔겠습니까.....
일단 군청 담당자분께도 전달드렸고 요즘 들어오는 냄새민원 때문에 현장조사중이라고 하시니,
꼭 제대로 조치가 이루어 져서 냄새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저는 제가사는 동네 이장님에게도 말씀드리고 그 공장에 어떻게든 이 사실을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듣기론 장야쪽 이장님은 냄새민원이 들어온게 없다고 하셨다는데... 제생각에는 여러 지역에서 다같이 말해야 심각성을 알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 냄새때문에 힘드신 분들은 지역이장님들께 말씀드리고 재차 얘기를 해야 하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해결 될지 기약이 없을거 같아요.
지금도 장야리에서 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이지 더 심하네요
문닫고 에어컨 켰습니다. 못살겠어요 빨래에도 냄새가 날 것 같아 걱정입니다.
대전에서 살다 옥천으로 이사왔는데 다시 대전으로 이사가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네요
옥천에서 이런 냄새가 난다는 걸 알았다면 이사오지 않았을텐데 ......
밤에만 되면 더더욱 심해지는지..... 그 비료회사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닐까요.......
공기도 제대로 맡지 못하는 옥천.....사람답게 살 권리를 빼앗긴 기분입니다.
정말 이 냄새 해결조치바랍니다.
저도 인근밭에서나는 퇴비냄새인줄알았는데 그러기엔 너무너무 역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퇴비공장였네요. 적극민원신청하겠습니다!
많은분들이 고통받고있다는걸 인지하지못하는듯합니다.
느끼신분들은 민원신청 동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