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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이라는 이름만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습니다! 김영만군수 탈당선언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옥천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그동안 몸담아 왔던 자유한국당을 떠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선 군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깊이 헤아려 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께서도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수개월 간 우리 옥천군에서는 자유한국당 군수후보 공천과 관련하여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마치 일상처럼 펼쳐졌습니다. 현직군수인 저를 빼놓은 채 소위 경선이라는 것이 진행되더니 갑자기 없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선수가 심판까지 보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책임자까지 나서서 이만하면 공정하지 않느냐고 우겨댑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의사는 철저히 무시되었다는 점입니다. 일부 무리에 의해 이런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고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일들이 5개월여 자행되는 동안, 저는 극심한 모멸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온갖 수모와 굴욕감을 참아가며 제가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단 한 가지, 그동안 몸담아 왔던 당과 저를 지지해 준 당원들에 대한 마지막 의리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회자 되는대로 특정인이나 특정세력보다 지역과 주민을 우선시한 게 그 원인이라면, 이보다 더한 대접을 수십 수백 번이라도 기꺼이 받을 용의가 있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저는 오래 전부터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해 왔습니다. 줄서기를 강요하는 추악한 패거리정치와 보스정치의 폐해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던 것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예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저의 신념이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분들과 함께 온전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더해서 지방정치의 독립을 위해 싸워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수 재임기간 중 저는 군정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 평가를 받아 옥천군정을 대한민국 일류로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옥천군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로서, 주민 모두가 함께 기뻐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세계인권선언 기념 인권상과 환경대상,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등 적지 않은 수상을 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긍심을 바탕으로, 저는 이제 특정 정당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 김영만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여러분의 평가와 심판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저는 오늘,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당원과 주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오만한 자들, 그리고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위세를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는 방자한 무리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고 규정합니다. 저 김영만, 기꺼이 몸을 던져 이들의 전횡과 횡포를 막아내는 방패가 되겠습니다. 아울러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분들과 힘을 모아 지역과 주민만을 보는 정치, 지역과 주민 여러분만을 위한 정치를 해 나가겠다는 약속도 드리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4월 4일 옥천군수 김 영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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