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헌年 과 새年
 힘찬하루
 2003-12-21 09:05:52  |   조회: 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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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웁따.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 여러분!
        새年을 사랑합시다 !! -

        새년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2003-12-21 0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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