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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유품 전시관 철폐 농성을 풀며..
 조성학
 2003-07-23 16:13:50  |   조회: 3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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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7월 3일부터 대통령 유품전시관 철폐 농성에 들어갔다. 도지사가 반역사-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 반윤리, 반영성 -적인 대통령 기념관으로 확대되는 유품전시관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민권회복과 문화관광명소로 사용해 달라는 대통령의 개방의지와 국민의 소망이 훼손되었고, 21C 희망찬 새 시대를 밝히며 푸른 산 맑은 물을 사랑하고, 곧고 바르게 살며, 내 고장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그 고결한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우리 도민상을 파괴시켜버렸다.
하지만 오늘 충북도는 반역사적인 잘못과 반도민적인 행태를 인정하고 전시된 역대 대통령 유품들을 철거하였다. 또한 새로 구성된 유품감시운동본부 대표들은 재전시될지 모르는 대통령 유품들을 수시로 감시할 수 있도록 도당국자로부터 허락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 대책위도 지난 19일 동안의 철폐 농성을 이 시간부터 풀기로 하였으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대통령과 관련된 유품들이 발견되면 즉시 전국적인 농성에 들어간다.
2. 대통령 유품전시와 기념관 및 공원은 어떤 공청회나 토론 및 활용연구 용역 대상이 될 수 없다.
3. 민권회복을 위해 목숨 바친 민주열사를 기념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하라.
4. 국권회복을 위해 한생을 바친 독립투사를 기념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하라.
5. 통일을 위해 몸 바친 민족주의자를 기념하고 교육하는 장소로 사용하라.

우리는 이 맑고 푸른 청남대가 앞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주는 국민문화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도지사가 지난 4월 18일 개방답사에서 약속하였듯이 충청도의 영원한 자랑거리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끝으로 농성기간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종교,시민단체 및 언론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03. 7. 21
청남대 대통령 유품전시관 철폐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곽동철, 조성학, 신성국 신부, 정진동, 김창규 목사
2003-07-23 16: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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