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국회에서는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비준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대책없는 농업개방은 우리들 삶을 뿌리째 흔드는 암울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 자명한 현실에서 그래도 우리 땅, 우리 농업을 살리자는 농업경영인들의 축제마당에는 활력이 있었습니다.

다들 바쁜 농사철이지만 이날 하루만은 잊고서 뛰어보자는 생각에 웃음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경기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우리 농업을 지키는 같은 동지로서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2003년 옥천군 농업경영인대회 및 가족체육대회에 적극 참여해주신 회원은 물론 어려움 속에서도 물품제공으로, 마음으로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행사에서의 도움과 화합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힘 잃지 않고 더 맛있는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농촌지킴이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