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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신문
 2000-11-13 22:37:53  |   조회: 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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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 해체, 순찰차량 판 돈 참석 회원들끼리 나눠 가져
주민 비난 여론 의식, 전액 환수 의사 밝혀와

【옥천읍】지난 4일 임시총회를 열고 해체된 역전파출소 자율방범대가 20일 남은 자산 처리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남은 기금 700만원을 참석자들끼리 배분한 것으로 알려져 불참자들은 물론 그동안 자율방범대를 지원했던 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체 대원 41명중 23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지난 해 12월 구입한 방범순찰 차량 매각대금 670만원과 경조사시 남은 기금,미납분 회비 등 모두 700만원의 기금을 1인당 30만4천원씩 참석자 23명이 각각 나눠가졌다는 것. 매각 처분된 순찰차량은 지난 해 구입 당시 방범협의회에서 500만원, 출향인 조아무개씨로부터 200만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돈을 나눠가진 참석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차량 구입 당시 예산을 지원했던 방범협의회 한 관계자는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축하며 "봉사단체가 해체될 경우 남은 기금이 있다면 불우이웃을 돕든지 창립취지에 걸맞는 일을 찾아 처리하는 것이 상식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모임을 이끌었던 이아무개씨는 27일 본사를 방문 "잘못된 일"이라고 시인하며 "빠른시일내 전액을 환수, 봉사단체 취지에 걸맞게 처리할 것"임을 알려왔다.
2000-11-13 22: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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