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이들의 두려움
 석주
 2000-11-11 21:44:25  |   조회: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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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깊은 물은 소리가 없는데
얕은 물이 소리가 요란하다고 하였습니다.
많은 수의 옥천인들이 생각이 없고 말을 할 줄 몰라서
한마디씩 않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침묵하고 있는 이들을 두려워 해야 합니다.

군수님과 옥천신문과의 마찰이 수그러 질 만도 한데
몇달째 계속되고 있군요.
새천년을 시작하여 한 시가 바쁘게 군과 언론이 함께
뭉쳐 지역의 발전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데....

저는 옥천을 사랑하는 출향인 입니다.
옥천신문 정기 구독자이고, "*** 옥천 엿보기"도
모두 읽어 보았고, 옥천신문의 여론광장과
옥천군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까지도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사설이 길어지고 있어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쓰는 것은
2월 16일자 조오복선생이 글을 삭제한 것을 보아
아직도 갈등이 풀릴려면 오래 걸리겠구나 하는
우려에서 입니다.

군의 작년 교육행사장에서와 올해 뉴밀레니엄행사시
불미스런 뉴스의 보도는 언론의 본분 입니다.
이를 시비하고 감정을 가져서는 않되겠지요.

옥천신문에서 지적한 구체적인 보도자제나 요구등
의 사례가 있었다는 것도 최근에야 읽었고
옥천엿보기 칼럼을 편성 하면서 전체회의를 하는
신중한 과정이 있었다는 설명도 읽었습니다.

이러한 저간의 사정을 몰랐슴에도 옥천엿보기 칼럼을
처음 읽을때 솔직히 사감이 누적되어 있구나 하는
감정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사회의 목탁이요 공기인 언론이 감정이 게재된 일에
언제까지 매달려 독자를 걱정하게 해야 되겠습니까?
옥천신문은 개인 또는 지역민만의 신문이 아닙니다.
당진, 고양등 전국 곳곳의 지방뿐만아니라 뉴욕, 유럽등
의 지구촌에서도 읽고,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옥천신문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론광장에 출향인이라는 무명으로 옥천신문을 질타한
글을 가감없이 게재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자신있고 용감할 수 있는가.
솔직히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 했습니다.

서로 한 발자국씩 물러나서
빨리 해소하시고 함께 손잡고 옥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랍니다.
요즈음의 언론은 관과 손잡고 협조하여야 할 일이
많음을 중앙지의 사례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옥천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건의한 것이오니
주제넘은 점 널리 용서하여 주십시요.


2000-11-11 2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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