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민선6기 시장.군수들의 공약이행
완료율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10여 일 간에
걸처 조사.분석한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에
대한 최종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역별 공약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대구지역(84.30%), 서울지역(80.62%)
부산지역(78.35%) 순이다 충북은 특별자치시.도(세종.제주)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민선6기 출범 당시 충북 기초단체장이 내건 전체 639개 공약(자료제출 거부로 옥천군 제외)
중 완료 188건, 이행 후 계속추진 178건으로 공약이행 완료율이 57.28%에 그쳤다.
이는 전국평균 공약 이행율 71.24%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전국 15개
광역시도중 꼴찌다.
이 밖에 정상추진 238건, 일부 추진, 23건, 보류 7건, 폐기 3건, 기타 2건으로 조사됐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정 현황을 보면 공약을 정상추진을 위해 필요한 총예산
14조5439만1600만원 중 확보된 금액은 7조8836만6400만원으로, 공약이행을
위한 재정확보율도 54.2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 보류된 사업은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주차장 잔디공원화, 명암약수터 주변
체육공원 밎 캠핑장 조성 추진, 진천 광혜원 복합물류유통단지 개발 사업, 괴산~음성간
도로 농.특산품 판매장 설치,농축산물 최저생산단가 보상 지원, 달천따라 100리길 조성
새로운 자연휴양림 조성 등이다
이에 공약 자체가 폐기된 사업은 금가면사무소 앞 도시계획 정비,경제자유구역(에코폴리스)
개발, (옛)와이키키민간투자사업 성공추진을 위한 총력지원 등이며,장암군도 확장.포장
공사와 청안 조천4리 인도교량가설 사업은 추진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도완료, 이행후 계속추진, 정상추진으로 분류한 사업 중에서도 재정확보 내역이 없는
이른바 선심성 공약을 통합청주시민 자전거보험 혜택부여(15억원), 제천지역축제 등의
문화행사 운영체제 개선(10억원), 진천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사업(3002억원),
덕산소재지~산척산단 간4차선 개설(130억) 등 19건으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결과 도내 11개 기초지자체 중 총점100점 만점에 85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영동군, 단양군, 2곳에 불과했다. 증평군은 A등급(80점 이상)을 받았다
옥천군은 공약이행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불통지역 기초자치단체로 분류돼다.
대전지역은 전체 229개 공약 가운데 33건 완료, 138건 이행 후 계속 추진 등 완료율이
74.67%로 전국 6위다.
충남지역은 전체 1132건 중 완료 251건, 이행 후 계속 추진 593건으로 74.56%의
완료율을 보이며 전국 일곱 번째를 기록했다.
대전 서구와 천안시, 아산시,논산시 듣 4곳 지자체는 SA등급, 대전 중구.남구.동구와
공주시.보령시.서산시,당진시,부여군,홍성군,예산군은 10곳은 A등급을 각각 받았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후보자의 청렴성 제고에 중점을 둬 6.13지빙선거에서 지역일꾼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유권자운동으로 제안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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