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격렬하게 부부싸움을 하던 부부가 지쳐서 잠자리에 들었다. 낮에 아내를 쥐어박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 남편 슬그머니 오른쪽 다리를 아내의 몸에 얹었다. 아내가 홱 뿌리치며 말한다. "치워! 아까 날 걷어찼던 백정 같은 발이잖아~" 잠시 후, 남편이 이번에는 왼팔을 아내의 어깨에 얹었지만 반응은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거 못 치워~~? 아까 날 두들겨 팬 더러운 팔 아냐~" 무안해진 남편이 돌아눕다가 그만~ 거시기가 본의 아니게 아내의 몸에 닿고 말았다. 그러자 아내가 나직이 속삭이듯 하는 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이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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