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한마당
성난 노인 - Enraged Old Man
 곽봉호
 2013-12-30 04:41:30  |   조회: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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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만원 버스에 올라섰으나 아무도 자리를 양보해주지 않았다.
버스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덜컹거리는 바람에
지팡이 끝이 미끄러지면서 그만 바닥으로 넘어졌다.

그러자 그 옆자리에 앉아 있던 어린 녀석이 말하는 것이었다.
“지팡이 끝에다가 고무 조각을 씌우면 그렇게 미끌거리지 않을 텐데요.”
“너 몇 살이냐?” 하고 노인이 물었다.
“일곱 살요.”

그러자 노인은 버럭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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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석아, 너희 아빠가 7년 전에 네 말처럼 고무를 사용해줬다면
오늘 내가 이렇게 서 있어야 하는 일은 없었을 거다!”
2013-12-30 04:41:30
211.xxx.xxx.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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