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오후 네 시는 어떤 의미인가요?
오랫동안 교정교열자로 살아온 김정선 작가에게 오후 네 시는 "뭐랄까, 이 세상 시간 같지 않은 시간, 누구의 시간도 아닌 시간" 같은 것이었습니다. "평생 남의 삶을 살 듯, 시차 적응에 실패한 여행자처럼 살아온 내겐 더없이 어울리는 시간 같기도 하고."
우리는 각자 다른 오후 네 시를 보내지만, 이쪽도 저쪽도 아닌 애매한 때를 지난다는 점에서는 같은 시간을 보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정선 작가는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오후 네 시의 풍경'이라는 인터넷 서점 블로그를 운영했는데요. 그때 쓴 글을 모아 김정선 작가 첫 에세이 <오후 네 시의 풍경>을 출간했습니다. '비는 사람의 마음과 부딪칠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나열하는 자의 슬픔', '국어사전의 사랑법', '외주 교정자로 살아가기' 등 소제목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에세이가 더 궁금해지신다고요? 5월 15일 저녁, 스물한 번째 둠벙에 빠진 날 <오후 네 시의 풍경>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열리는 둠벙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시: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 8시
∎장소: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삼금로 1길 10)
∎함께하는 곳: 지역문화활력소 고래실, 포도밭출판사, 땡땡책협동조합
∎참가신청: https://forms.gle/188FrsfCbYvsHEvf9
∎문의: 043-732-8116(고래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참가 신청을 부탁드립니다.
*<오후 네 시의 풍경>은 둠벙 내 소금쟁이책방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상시 판매)
# <오후 네 시의 풍경>이 좀 더 알고 싶다면?
→ http://podobat.co.kr/221500574219
# 고래실이 궁금하다면?
→ http://goraesi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