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성명서>
 옥천군농민회
 2004-02-17 20:04:53  |   조회: 568
첨부파일 : -
오늘 400만 농민은 목놓아 우노라!!
‘망국적인 한-칠레 FTA 통과’의 결정적 역할을 한 한나라당과 국회의원들은 400만 농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망국적인 한-칠레 FTA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이는 4년에 걸친 투쟁과 2003년 한 해 동안 114일이 넘는 서울상경 및 노숙투쟁으로 민족농업을 지켜내고자 했던 농민들의 염원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처사이다.

우리는 그간 한-칠레 FTA가 공산품의 수출 증가 없이 농업부문의 막대한 피해만 끼쳐 결과적으로는 국가적 손실만 가져다 줄 잘못된 체결임을 누누이 강조해 왔으며, 그 결과 148명의 국회의원들이 비준반대 서약을 하고 각 계 각층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FTA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오늘의 비준 동의안 통과는 국회의원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하겠다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비양심적 행위이며 국민들의 요구를 거스른 행위로서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망국적인 한-칠레 FTA 찬성’을 당론으로 정한 열린우리당과, 비준동의안 통과의 결정적 역할을 한 한나라당은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각 종 친인척 비리에 연루된 열린우리당은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린지 오래다.
국회다수당을 점하고 있으며, 농촌지역구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비준동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함으로써 한-칠레 FTA 국회통과의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400만 농민의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분노를 심어 주었다.
더욱이 한나라당이 농촌지역구 출신 의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비준안 찬성의 당론을 결정한 시점이 주미대사 한승수의 내방 직후라는 것은 한나라당이 미국의 한국지부였음을 재인식하는 계기였으며, 한-칠레 FTA 투쟁이 단순한 농민들만의 생존권 투쟁이 아니라 미국의 대한반도 지배전략에 맞서 민족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이였음을 반증하는 것이었다.

오늘 우리가 여의도에 흘린 눈물은 헌신적인 투쟁을 일궈 왔던 동지들에 대한 죄스러움의 눈물이었으며, 핍박받아온 400만 농민들에게 완전한 승리를 안겨주지 못 했다는 자책의 눈물이었을 뿐 결코 패배의 눈물이 아니었다.
오늘 우리가 흘린 눈물과 피맺힌 분노로 ‘한-칠레 FTA 통과’의 결정적 역할을 한 농민말살당 한나라당과 반농업 국회의원들을 17대 총선에서 기필코 응징할 것임을 천명한다.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2002년 11월 13일, 13만의 농민이 여의도에 결집한 때부터 다시 불붙은 농민대항쟁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 한 ‘한-칠레 FTA’의 강고한 투쟁으로 이어졌으며, 그 경험과 성과는 WTO DDA / 쌀재협상의 완전한 승리로 이끌 것임을 확신한다.

2004. 2. 16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문경식(文庚植)
2004-02-17 20:04:53
128.xxx.xxx.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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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2004-02-18 12:21:19 220.xxx.xxx.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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