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열군수 새해인터뷰 기사를 읽은 소감입니다
 옥천사랑
 2004-01-16 22:59:55  |   조회: 651
첨부파일 : -
어떻게 이런 인터뷰 기사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요? 호기심을 넘어 당혹감마저 드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는 시기마다 지면을 이 정도까지 할애하면서 이런 류의 관행적인 기사를 반복할 필요가 있는지도 궁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음에 기회가 있을 걸로 기대하며 오늘은 제목에서 밝혔듯이 이번 군수님 인터뷰기사를 읽고난 후의 소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 무식하다는 느낌입니다. 취재기자의 질문요지를 제대로 파악했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답변들이 곳곳에서 눈에 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 번째 질문의 경우 조직진단의 군자체 설정된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야말로 동문서답형의 답변입니다.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꼈다는 내용이 등장하는 대목에선 앞뒤 문맥을 의심하며 제 독해력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언론문화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거의 코메디 수준이더군요. '내세울 게 없다' '그 거 안된다' 이런 말씀이신데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어지는 말씀에서 역시 제 독해력을 또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군수님 자신을 지칭하며 군수 개인을 비판하는 수준이라는 말씀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엉뚱하다 못해 안되길 바라는 심술 비슷한 게 느껴지더군요.
여기에 방송의 잘못된 보도를 지적하시는 대목이 등장하는데 이 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요? 우리 옥천에 방송국이 있기는 있는지요?
농민단체에서 주장하는 농정심의위원회에 대해서도 비슷하다는 생각이지만 너무 길어질 거 같아 생략하겠구요.

둘째, 뻔뻔하다는 느낌이 아주 찐하게 다가오더라는 겁니다.

▲관사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관사문제, 진유환 서무담당 문제는 남이 얘기할 문제가 없다. 관사는 가까이 두고서 업무연장선상에서 면담도 이루어질 수 있고, 사무실 분위기라든지 민원인의 정서를 생각해서 이용도 되는 것이다. 거기다 우리 군의 관사는 인근이 주택가면서도 독립 가옥마냥 되어 있다. 군수는 공인이다. 개인 유봉열이가 아니다. 더러는 술 취한 사람들이 들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식구들이 다 있는 것도 아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누구라도 있어야지 휑하니 비어 있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은 들어오려고 희망하는 사람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6∼7년 전부터 관사를 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통계청과 엽연초 땅을 관사 땅과 묶어서 개발해보려고 여러 사람을 불러다 얘기를 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관사를 팔고 (관사로) 맨션을 구입해 단체장에게 준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 더 예산이 들어간다. 언제든 요인만 생기면 관사를 비울 생각이다.

이 건 정말 말이 안되는 말씀이십니다.

무식과 뻔뻔함이 합쳐지면 이 게 바로 교만함 아닐런지요? 지금 지적한 사항 이외에도 일일히 지적하자면 수두룩할 거 같습니다만 이 쯤에서 마무리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지역을 위한다는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어떤건지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2004-01-16 22:59:55
218.xxx.xxx.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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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충이 2004-01-19 08:31:10 220.xxx.xxx.234
=관사문제, 진유환 서무담당 문제는 남이 얘기할 문제가 없다. 관사는 가까이 두고서 업무연장선상에서 면담도 이루어질 수 있고, 사무실 분위기라든지 민원인의 정서를 생각해서 이용도 되는 것이다. 거기다 우리 군의 관사는 인근이 주택가면서도 독립 가옥마냥 되어 있다. 군수는 공인이다. 개인 유봉열이가 아니다. 더러는 술 취한 사람들이 들어 올 수도 있다. 그렇다고 식구들이 다 있는 것도 아니다.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다. 누구라도 있어야지 휑하니 비어 있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은 들어오려고 희망하는 사람도 없다. 개인적으로는 이미 6∼7년 전부터 관사를 비울 준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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