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어제.. 군청회의실에서 제42회 충북도민체전 평가 보고회에 전무이사 자격으로 참석하여 각 종목별 입상현황 및 점수를
보게되었다.

옥천 종합11위..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그나마 육상종목에서 메달을 많이(?)따서 꼴지는 면했다고 생각하지만...
도민체전은 엘리트출신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생활체육처럼 누구나 아무나 실력보단 건강을 우선하는 대회는 부담감이 없지만
도민체전은 그 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겸비하여야하고 선수들 서로간에 자존심싸움도 보이지않게 내포되어 있다.
올해도 매년마다 다른 시군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항상 그선수가 출전하여 항상 그 성적으로 마무리한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없이 내년을 기약하며 씁쓸하게 뒤돌아 오지만..
어제 체육회에서 토론한 내용을 들어보면 할말이 없다.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하고싶지도 않다.
우리 취약한 종목에도 돈을들여서라도 선수를 사와야 할텐데..
육상팀 창단으로 올해 도민체전에 기여한건 사실이다. 그러나 전문적인 선수가 입상한건 당연한 결과다.
내년에는 정구팀 창단으로 좋은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제자리다.
우리도 실업팀 창단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실 기대도 하지 않지만...
이런 열악한 선수층과 생계유지를 위하여 연습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에 좋은성적을 기대한다는건 참으로 무리수다.
뭔가 달라져야한다.
상위입상하려면 선수를 돈을 주고 사와야 한다. 쉽지는 않다. 그 막대한 돈을 어느 누가 감당해야하는지.....
이웃 대전은 시민체전이 폐지됐다고 한다.
어차피 돈싸움이니깐... 다시한번 생각해볼 문제다

2003-11-14 11:42:05

211.xxx.xxx.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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