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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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8주년 광복절은 우리 '조아세'로서는 참으로 남다른 감회가 서린 날이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도 결단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지금의 조선일보, 바로 1933년 우리의 마지막 남은 민족 자존심까지도 말살시켜 버리기 위해 잘 못 태어난 조선일보는 선친 친일파 방응모에 의해 그 악의 싹이 트기 시작하여 피를 나눈 같은 민족원으로서는 도저히 자행할 수 없는 엄청난 친일 만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 당시 조선일보는 전쟁광 일본 천황을 위해 우리 꽃다운 젊은 처녀들이 황군의 위안부로 나가야 한다고 선동을 했는가 하면 앳된 학생을 비롯하여 청장년들에게는 황군의 총알받이로 태평양 전쟁에 나갈 것을 선동했고 신문장사로 번 떼돈으로 천황에게 고사포와 전투기까지 구입하여 헌납하는 등 조선일보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친일 행각을 벌였었다. 바로 이러한 친일 기사를 인쇄했던 조선일보 윤전기가 성스러운 독립기념관에 항일 민족지를 자처하며, 아니 조선일보 스스로 자신의 친일만행의 진실을 조작하기 위하여 1987년 독재정권의 비호아래 어불성설 독립기념관에 전시되었었다. 그러나 우리 '조아세'의 끊임없는 문제 제기로 지난 3월 16일, 독립기념관의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는 마침내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의 철거를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그로부터 5개월 만인 지난 8월 7일부터 친일 윤전기는 해체되기 시작하여 오늘 광복절, 친일의 잔재 조선일보 윤전기는 드디어 역사 청산의 주역이 되어 독립기념관 수장고에 처 박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사필규정이라 했던가?.... 왜 우리 역사는 이래야만 하는가? 독립을 위해 사용됐던 '대한인국민회'의 윤전기는 17년동안 독립기념관 창고에 녹슨 채 방치되어야 했고, 상습적으로 친일 만행을 저질렀던 신문을 인쇄한 조선일보 윤전기는 항일 민족지를 인쇄했었다는 역사조작 아래 17년동안 버젓이 우리 자라나는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잘 못된 역사교육을 시키는 이 나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는 독립기념관장의 비호와 방해로 어언 1년여를 싸운 끝에 드디어 올바른 역사가 정립된 독립기념관을 광복절인 오늘 다시 찾아 쫓겨난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 자리에 만시지탄이지만 제대로된 역사의 사료인 항일 윤전기(하와이 대한인국민회가 사용)가 전시된 제6전시실을 찾았다. 40톤 규모의 어마어마한 조선일보 초고속 윤전기와 비교하면 초라하기 이를 때 없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자존을 지키고 항일 운동지(타블로이드판)를 인쇄했던 윤전기가 다시 빛을 보게 되어 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작은 기쁨을 맛보았다. 그때, 아이들과 함께온 어떤 아빠 관람객은 "조선일보 윤전기가 철거되었다는데...." 포청천 바로 신이나서 한마디 한다.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는 어제부로 영원히 쫓겨났습니다! 여기 이 윤전기는 일제 하에서 항일운동에 상용됐던 윤전긴데 17년 만에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그 관람객 아빠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애들아! 조선일보는 지금도 숱한 거짓말과 선동으로 우리 민족을 분열시키는 신문이란다! 알았지?!!" "네~~!!"........ 아래 사진들은 친일 조선일보 윤전기를 쫓아내고 17년 만에 창고에서 부활한 대한인국민회가 사용했던 타블로이드판 윤전기입니다. 당시로서는 영문과 한글을 동시에 식자 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을 가진 식자기와 윤전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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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포청천

2003-08-16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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