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신문]철회요구 - 지역교계와 주민뜻 달라
 유명해
 2003-07-26 11:00:39  |   조회: 506
첨부파일 : -
조폐창 매입 철회요구, 지역교회와 주민단체 본 뜻 달라

옥천기독교연합측, ‘사회문제 일으킨다’며 하나님의교회 매입 결사 반대
주민단체측, 기독교 문제 관심 밖, 지역경제 도움 안되는 매각반대 입장
하나님의교회측, ‘쌀 2만포 등 농산물 구입,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

최근 하나님의교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인수한 ‘옥천조폐창’과 관련해 지역교회와 주민들이 상반된 의견을 내세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옥천군기독교연합회(회장 최양언 목사)는 지난 13일 ‘옥천조폐창 매각철회를 위한 지역살리기 연합집회’를 개최하고 “하나님의교회의 옥천조폐창 매입은 지역주민이 바라는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사회문제를 야기시킬 것을 우려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하나님의교회의 옥천조폐창 입주를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 집회에서 기독교연합회는 군내 가두행진을 벌이며 하나님의교회가 옥천조페창 매입으로 인한 전반적인 문제를 주민들에게 홍보하면서 하나님의교회에 의해 피해를 당했다는 가족들이 참석해 피해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매각철회운동을 벌였다.
최양언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옥천에 하나님의교회가 들어와 혼란을 주고 있다”면서 “옥천을 거짓으로부터 지키는데 그리스도인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연합회 총무 이종선 목사(소망교회)는 “옥천 복음화를 위해서는 하나님의교회와 같은 이단 단체가 이곳에 정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앞으로 기독교연합회는 매각 철회운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펼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하나님의교회가 조폐창을 매입한 것에는 절대 반대한다”면서 그러나 불교 등 타종교가 매입할 경우의 입장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옥천기독교연합회가 하나님의교회의 조폐창 매입을 반대하는 입장과 달리 지역 주민단체들은 한국조폐공사측에게 “이번 매각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안된다”며 20일 옥천군내 100여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옥천조폐창 매각철회를 위한 옥천군민대책위원회는 집회를 갖고 옥천조폐창 매각을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군민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이인석 원장(옥천 문화예술원)은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조폐창이 주민 경제활성화 관련 없는 종교단체에 갑자기 매각 돼 군민 모두는 지금 허탈감에 빠져있다”면서 “우리는 지역 경제살리기와는 전혀 무관한 종교단체가 들어선 것을 억울하게 생각해 국가기관을 상대로 궐기대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옥천지역이 정치인들에 의해 화려한 공약 등을 남발하며 정치적 희생이 된 것에 대해 주민들은 분통해 하고 있다”며 “기독교연합회가 반대하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매입에 대해서는 알 바가 아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지역주민들은 이 문제가 비종교적, 비정치적, 평화적 노선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이 문제가 기독교연합회와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앞으로 조폐창 매각 철회 문제를 둘러 싸고 주민들과 지역교회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 지역 모교회 한 목회자는 “이미 결정된 일을 가지고 이단을 운운하며 종교적인 갈등을 부추기고 몰고 가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다”고 말한 뒤, “그동안 침묵만 하다가 막상 하나님의교회가 매입하니까, 지금에 와서 연합집회를 갖고 궐기대회를 갖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우리는 교회가 지금이라도 똘똘 뭉쳐 복음화를 위해, 지역주민을 위해, 해야할 일을 찾아야 하지 않냐”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측은 매각과 관련해 “지역교회가 자유로운 사유재산권을 인정하지 않고, 교리와 신앙노선의 차이를 내세워 철회운동을 펼치는 것은 종교이기주의적 발상에 불과한 유감스런 일이다”면서 “이런 논리라면 옥천군에 소재한 불교사찰이나 천주교 성당 등의 타종교 사유재산은 다 매각 되어야 할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관계자는 또 “그동안 조폐창은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학원에 매입되기를 노력해왔으나, 결국 군민들의 소망에 부응치 못한 채 3년간의 폐허상태에서 방치 돼 있었던 만큼, 앞으로 옥천지역의 경제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면서 “그 예로 연수원 년 50만 유동인구가 옥천군 농산물 구매운동 전개, 군내주유소에서 차량기름넣기 운동 등을 펼쳐 수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곧바로 지역 경제를 위해 옥천군 농협측에 쌀 2만포를 구입하겠다”며 “하나님의교회 조폐창 매입과 관련, 지역경제 무용론을 제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매입과 관련해 하나님의교회측은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터무니 없는 음해를 중지하고 힘을 모아서 옥천군 주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에 지혜를 모아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옥천군에 소재한 부지 6만5천평 규모로 조폐창 공장과 부속건물이 들어서 있는 한국조폐공사 옥천조폐창은 1988년에 세워져 운영되다 2000년 경산조폐창과 통폐합으로 문을 닫은 후 8차례의 공매를 실시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한 채 3년동안 방치되다 지난 6월 10일, 하나님의교회로부터 140억에 전격 매입되었다.
2003-07-26 11:00:39
211.xxx.xxx.7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징검다리 2003-07-29 11:25:57 220.xxx.xxx.210
정정당당히 이름을 밝혀야지 남의 것을 도용하는 나뿐놈들! 역시 이상한 것들을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들은 신문도 그럴듯한 이름으로 만들고 남의 이름도 도용하는 인간쓰레기! 절대 하나님이 용서하지 않으실거다.

유명해 2003-07-26 18:36:47 220.xxx.xxx.203
사이비 종교에 사이비 신문사 입니다. 익명이라고 남의 이름을 도용하다니 이눔!

아픔 2003-07-26 12:26:48 220.xxx.xxx.240
크리스챤신문은 왜 기독교와 시민단체를 마찰쪽으로 보는지 한심하네요. 동아일보가 오보로 지금 망신당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기사를 써는지..
또한 지역 교회의 한 목회자라고 했는데 그 목회자는 누구인지 왜 목회자들까지 편가르기를 하는지...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크리스챤신문이지 의심이 가는군요.....

여론광장
제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옥천신문 게시판 운영원칙 (9)HOT옥천신문 - 2006-11-18 760022
RE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에 대해서그사람 - 2003-07-31 691
RE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에 대해서 (7)진실과 거짓 - 2003-07-31 775
RE 전도사나사역자같은데 그만 속이시져 (1) - 2003-07-31 512
RE 그만 속이시져...답변... (2)그사람 - 2003-07-31 433
시민여러분의 분별력 있는 판단이 따르길... (4)참사람 - 2003-07-30 538
RE 자제 하시지요. (5)말루 헐때 - 2003-07-30 529
RE 자제 하시지요. (4)참사람 - 2003-07-31 424
취재 부탁드립니다.... (2)옥천사랑 - 2003-07-30 494
이럴수가... (2)파수꾼 - 2003-07-30 598
RE 이럴수가...유치한 글... (1)나그네 - 2003-07-31 480
RE 이럴수가... (1)옥천걱정 - 2003-07-30 579
경기도 안양시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옥천은...울어? 웃어? - 2003-07-29 571
올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세요..[퍼온글]유명해 - 2003-07-29 432
당신 한 사람을 사랑 한다면서당 - 2003-07-29 412
항의서 (2)신정욱 - 2003-07-29 472
RE 글 올리신 분에게 질문dj - 2003-07-29 402
이단들의 전도방법 (1)뉴스 엔죠이 - 2003-07-29 731
네티즌 장터로 옮겼습니다관리자 - 2003-07-29 449
제목: 하느님과 나20살처녀 - 2003-07-29 470
가짜 박사목사들 (2)부패방지 - 2003-07-29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