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사람아니랬나...
 주미니
 2000-11-14 11:03:42  |   조회: 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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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의 말대로 공무원도 사람임에 분명하며 인격체죠. 누가 아니라고 한 적이 있나요? 있이면 말해 보세요.
그리고 주거 조건이 좋은,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게 대안이라고요? 당연하죠. 문제는 그런 동네를 누가 만드느냐 아닙니까?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되 문제는 '누가 실천하냐'는 거죠.
주민들이 허리띠를 졸라가며 세금을 내고 공무원들을 먹여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메달아 달라는 거죠. 귀하의 말씀대로 살기좋은 옥천을 가꾸어 달라는 겁니다.
물론 공무원들이 반드시 옥천에 살아야만 된다고 봊2ㅣ는 않습니다. 그러나 살기좋은 옥천을 가꾸는데 어느 쪽이 효과적일까요? 적어도 이런 문제에 대해선 깊이 고민해보는게 공직자의 양심아닐까요? 물론 고민 하셨겠죠.
그리고 귀하는 공무원이신거 같은데 귀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현재의 옥천은 주거조건이 적합치 않는거 아닙니까? 군수님이 맨날 말씀하시는 환경군, 복지군, 심지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고장이 거짓이네요.
헌법에 주거의 이전의 자유를 모르고 공무원들의 옥천거주를 바라는 주민이 몇이나 될까요?
잘들 생각해보시고 말씀하세요. 공무원들중엔 진정 옥천을 사랑하고 주민과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것도 잘 압니다. 주민들이 당신들에게 그래도 기대가 있고 바람이 있을 때가 행복한겁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 기대와 바람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질 않습니까? 아예 기대를 하지 말까요? 그러면 편해지시겠습니까?
2000-11-14 11:03:42
211.xxx.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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