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교총-소시민 만세!
 ㅎㅎㅎ
 2003-04-11 12:10:18  |   조회: 520
첨부파일 : -
옥천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교조 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수나 힘이 약합니다
그러나 전교조 가입하지 않은 조합원 선생님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십시요
이번 문제가 과연 누구에게 잘못이 있었는지....

저는 옥천중. 옥천고를 졸업해 지금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는 1990년 옥천중학교를 졸업했는데 제가 1학년 때
전교조 문제가 옥천에서 심하게 터졌습니다 제가 알기로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좌천당했습니다
교사들이 전국에서 대량해직 당했습니다

그때 비조합원 선생님들 뭐했는지 생각해보십시요
옥천성당에서 무슨 영화인가를(닫힌 교문을 열며?)
상영한다고 했는데 일부 교사들은
(지나간 일이니 누구인지 실명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 영화 보는 사람은 물론 성당 근처에 얼씬 거리는 놈은
숨어서 지키고 있다가 잡아서 정학을 시킨다고 했습니다
교실마다 돌아다니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나머지 선생님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모른척했습니다

불과 10 여 년 전의 일입니다
그 영화가 뭐가 대단한 거라고 그런 말을 했습니까
"물론 시대가 그랬다, 위에서 시키니까 나도 어쩔수 없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법적으로야 어쩔수 없다지만
양심이 살아있는 분이라면 그렇게 말하지 못합니다

또 어느 분은 소신에 따랐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보면
그것은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었고
역사의 흐름을 막는 일일 뿐인것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니 먹고살려면 윗사람 앞에서
함부로 자기 마음을 털어놓거나 올바르지 않은 일을 봐도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다만 강자의 이익을 위해서
약자를 밟으면서까지 저의 능력을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남의 양식을 빼앗아 배부르다면
그것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이번 교장선생님 자살 사건을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으므로
전교조 또한 미성숙함과 자신들의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건을 이용하여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를 총공격하려는 수구세력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 조중동 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외곡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 언론을 주무르다 시피 하는
조중동을 어떻게 바꿀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되는것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터넷등의 매체가
조중동을 조금씩 대체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는 이런 점에서 안티조선에 찬성합니다

교사는 안정적이고 존경받는 직업(?)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너무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진정 학생을 사랑하는 직업이 아니라
월급받고 남한테 욕 안먹고 살기 좋은 직업,
게으르고, 심심하면 테니스 치고, 회식하고
문제집 선정할때 채택비 받고,
학생들에게 자기 자랑이나 조금씩 섞어놓고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들은 가장 비겁한 집단
사회의 변화를 따라갈 수도 없고 따라가지도 않으려는 집단
제 말에 진정 자유로울수 있는 사람이
단 한사람이라도 있으면 손 들어보십시요

그리고 교사들 공부좀 하십시요
조합원 비조합원 모두 마찬가지 입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문화, 도덕, 지리 등등
자기 교과에 대해 제대로 알고있는 것이 얼마나 됩니까
가장 쉬운예로 영어만 들어보면
학원강사들보다 못한 분이 너무 많습니다
국어선생님들은 정지용 시 하나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교과서, 지도서, 참고서만 외우면 학생이랑 뭐가 다릅니까

저는 이런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역사는 언제가 전환기가 있게 마련이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강자와 약자의 싸움에서
약자가 승리하는것이 정의입니다
왜냐하면 강자는 언제나 당여히 승리하는 것이고
약자가 명분과 지혜가 있을때
그런 때를 정의가 이겼다고 하는 것이지요

전교조 비조합원들은 이번에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 것입니다
보수의 편에 서기는 싫고 진보의 편에 서자니
혹시 불이익 당할까 두렵고....
그런 사람을 '소시민'이라고 부르지요
저도 소시민입니다 같은 소시민 끼리
아들딸 낳고 키우면서 열심히 살아야지요
그것도 사회에 봉사하는 일이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제가 생각나는데로 써 보았습니다
불만만 잔뜩 늘어놓고 즐거운 얘기가 못되어 죄송합니다
모두들 힘내십시요
사노라면 좋은 날도 있을 것입니다
2003-04-11 12:10:18
211.xxx.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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