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이번 선거와 소견에 대해 한번 적어보려하오..
누구든 반박하고 리플을 달아주길 바라오..
소외된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은 심리라오.. (메저키스트끼도 다분하오.. 움훼훼)

문제하나 내겠소.. 이번 대선 내가 몇번을 찍을 것 같소??

우선 나는, 한나라당이 너무나 싫소..
특히나 K모 전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무지로 비롯된 만행, 망친 자식농사 등으로,
나라빚(백성빚)을 엄청나게 지게 했다는 게 너무 싫었소..
YS로 대변되는 한나라당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얼마없을 것이오..

민주당?? 사실 잘 모르겠소만,
대통령형이 우리나라 처음 노벨상을 받았다는 점은 너무 기뻤소..

여기까지 읽으면 내가 2번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틀렸소..

대선의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소..
특히 얼마전부터 있었던 토론회들에서 대통령의 그릇을 가늠할 수 있었소..
우연찮게 본 여성토론회에서 한 후보의 대답은 한결같았으며 원칙이있었소..
그리고 잘못된 점을 받아들이기도 했소..
그 후보의 논리, 소신에 사실 조금 놀랬소..
아직 어려서 인상이 별로 였던 그 후보에게서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소..
그리고 나서 며칠 후 티비토론이 있었소..
거기서 한번 더 놀랬소.. 잘 몰랐던 한 후보가 나머지 후보를 싸잡아서 까대는게,
무척 신선하고 재밌었소..
하지만 그 후보는 모든 것을 과거의 정부에 초점을 두고 말하고 있었소..
그 후보의 당은 집권한 기억이 없소.. 그래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소,

티비토론회에서 받은 세 후보에 대한 인상은 이렀소
한 후보는 너무나 뻔한 프로모션 전략과 맞춰진 말들로
그저 세치 혀와 웃음을 공중에 띄우고만 있었소..
한 후보는 정말 강한 소신과 의지가 있었지만,
그는 대통령 당선을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밝히고 자신들의
존재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었소..
마지막 한 후보는 조금은 화나는 현실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되집고,
현실적인 대안들을 내놓았소..

그렇소, 나는 특정 후보 지지자가 되어버렸소..
인상이 독하게 생겼다는 둥, 차가워 보인다는 둥의 말은 하지만,
내가 본 그 후보는 참으로 현실적이고 의지력이 있어 보였소..
cool head & warm heart .. 그 분은 그런 것 같소..
차가운(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력과 따신(내면 깊숙한 인간적인) 마음..
이 나라의 경영을 한 번 맡겨보고 싶소..

자, 처음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겠소..
여기까지 읽은 분들은 내가 1번을 찍을 것이라고 할 것이오.. 또 틀렸소..
미안하게도 나는 선거권이 없소.. 참 허무하겠소만..

미안하오, 참으로 길고 지루한 글을 혹시라도 읽으셨을 분들에게 고하오..
모쪼록 가정이 화목하시고, 건강하시며, 가정에 건전한 사고와 빛이 깃들길..

그럼 이만

추신 :
지금까지 옥천신문이 로그인 하는 사람만 볼 수 있는 줄 알았소..
개인적으로 옥천신문을 참 좋아하오..
아, 앞서 말했든 비방글 참으로 좋아하오..^^ 많이 써 주시오..
그리고,

감 ㄱㅣ 조심 하세요~

(녹색 땡땡이 무늬 보자기쓴 여자 캐릭터가 생각나오..)

2002-12-11 00:49:20

211.xxx.xxx.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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