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생가복원된다
육영수 여사 생가복원된다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4.08.20 00:00
  • 호수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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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 대들보가 내려앉는 등 흉가로 변해 안타까움을 샀던 교동리 생가가 복원된다.

옥천군 청년애향회(회장 이경주)와 육 여사의 친인척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육여사 서거 20주기를 맞아 지역에서 조성된 여론을 바탕으로 생가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육영재단 및 육인수 전 의원 등 친인척들이 생가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

육 여사 생가복원추진위원회는 22일 오전 11시 군청회의실에서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도·군의원, 옥천군 청년애향회장 등 36명을 위원으로 구성할 계획이며 이어 23일에는 육인수 전 의원과 박근영씨 등 육영재단 관계자들이 생가복원추진위원들과 브릴리앙스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생가복원 추진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육인수 전 의원과 육영재단 관계자들은 현재 생가를 조선말엽에 지어졌던 원형대로 복원하기로 설계까지 마쳐 안채, 사랑채, 행랑채, 뒷채 등 9동의 전통한옥이 복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생가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이나 육 여사 어머니의 묘소 등 묘소까지 정비해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주변 가옥들도 한옥으로 개량하여 전통 한우촌을 조성하는 한편 생가 앞 부지를 활용, 기념관을 건립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육 여사의 생가를 복원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남규 군수는 "지용생가복원추진위와 더불어 지역에서 육 여사 생가복원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갑기 그지없다"며 "우리 군이 배출한 대표적 인물인 만큼 생가복원추진에 따르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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