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군수 선거에 2명, 도의원 후보자로 1선거구에 국민회의 강구성 후보, 자민련 이근성 후보가, 2선거구에 국민회의 유동찬 후보, 자민련 이해홍 후보 등 각 선거구에서 맞대결 양상을 보였다.
군의원 후보로는 옥천읍에 3명, 동이면에 3명, 청성면에 2명, 청산면에 2명, 이원면에 2명, 군서면에 4명, 군북면에 2명 등 전체 9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22명이 출마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제2선거구에서 도의원 후보를 내지 못해 부심하던 자민련이 이원농협 조합장을 지냈던 이영태씨를 접촉하다 막판에 이원면 군의원 출마가 예상되던 이해홍씨를 내정, 전격적으로 도의원후보로 공천함으로써 군수 및 도의원 등 3개 선거구에서 모두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맞대결 구도가 형성된 군수 선거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 당이 모두 자당에서 공천한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지도부가 선거 기간 동안 옥천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선거지원을 하기로 함으로써 당대 당대결 국면을 펼치는 한편 앞으로 2년 후 총선에 대비한 정치권의 세싸움 대리전 양상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자민련은 21일 오후 4시 박준병 지방선거 대책협의회 위원장, 어준선 의원, 김용환 부총재 등 인사와 이원종 지사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옥천역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짐으로써 기선 제압에 나섰고 국민회의도 오는 30일 궁전예식장 앞 하상주차장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짐으로써 표몰이를 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유봉열 후보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계속하며 선거에 임하다 합동연설회가 시작되는 다음주 25일부터 연가를 내고 선거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 자민련 이희복 후복는 20일 입후보 등록과 함께 옥천읍 중심가 상가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21일 정당연설회에서 민선 군정 3년간의 실정 등을 거론하며 본격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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