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후보가 여러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안면을 많이 익혀 왔던 데에 비해 황 후보는 이번이 처음 치르는 선거로 28일 합동연설회에서는 서로에게 박수를 부탁하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타 지역보다도 깨끗한 선거를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연설회에서 두 후보는 선거 결과 깨끗이 승복하겠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별다른 비방없이 연설을 해 면단위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4백여명의 청중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동이면 유권자들은 또한 상대 후보의 연설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연설에 귀를 기울여줘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연설에서 민 후보는 주민복지 증진, 농림 상공업 등 산업진흥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황 후보는 소도리 앞 고속도로 박스와 금강유원지-우산리간 교통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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