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환경노조 성낙경 위원장의 단식투쟁이 3일째에 접어 든 가운데 우리지역 환경미화원들이 ‘옥천군환경미화원생존권사수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출범, 자치단체와의 강력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관성환경노조 성낙경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10일 오후 5시 옥천군공무원노조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조합원 박찬환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위 출범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관성환경노조의 전체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임금과 고용을 완전히 보장할 것’과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대책을 시급히 마련할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작성해 군에 전달하고 위 두 가지 조건이 관철되면 위원장의 단식과 조합원들의 농성을 철회하겠지만 오는 14일 정오까지 군의 서면회신이 없을 경우 강력투쟁을 전개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 박찬환 위원장은 “옥천군이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은 경우 최후에는 전면파업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최악의 상황 전 까지는 주민들이 절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쓰레기 수거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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