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약품을 생산하는 기업 (주)영일케미컬(대표이사 김용구)이 청성면 도곡리에 대규모의 시험농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영일케미컬은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대전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시 등에 연구소 및 공장을 둔 중견 농약전문 기업이다.
이 기업이 우리지역에 조성할 시험농장은 기존 전라북도 익산시의 시험농장을 이전하는 것으로, 내년에 건물을 짓고 본격적인 농장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규모는 논과 밭을 합쳐 1만평이며, 10~15명의 연구직원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 회사 총무자재팀 조태두 팀장은 “기존 익산시의 시험농장은 땅을 임대해 운용했는데, 전국을 돌며 적합한 대상토지를 물색하다 청성면 도곡리의 현재 위치를 구입하게 됐다”면서 “이 시험농장은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각종 제품을 시험하는 연구시험시설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시험농장이 들어서는 청성면 도곡리 주민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이 마을 주재선 이장은 “연구시설이 들어서고 각종 작물을 시험재배하는 만큼,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서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다”면서 “마을과 연구소가 서로 협조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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