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범 활동을 안했으면 각 면에 살고 있는 청년들과 언제 만나서 정을 쌓을 수 있었겠습니까? 또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지만 나름대로 방범대에서 군내 범죄예방에 일조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범활동은 6일에 한 번씩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순찰을 돌아야 하는 쉽지 않은 활동이지만 느끼는 보람도 많다고 밝히는 류 대장은 최근들어 새로운 대원 확보가 쉽지 않고, 경제가 어려워져 방범대 운영비의 충당이 쉽지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다.
그래서 류 대장은 임기 1년인 방범연합회 대장자리에 있는 동안 대원 전체가 새로운 마음으로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는 틀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한다.
류 대장은 후임 대장이 확고한 틀 위에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체포권 등의 강제기능을 갖고 있지 않은 방범대로서 치밀하고 실질적인 순찰활동을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입니다."
옥천읍에서 청맥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류재목 대장은 부인 김미영(39), 딸 리(11), 아들 주현(10)군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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