取人之直恕其戇, 取人之朴恕其愚, 取人之介恕其隘,
取人之敏恕其疏, 取人之辯恕其肆, 取人之信恕其拘.
所謂人有所長, 必有所短也. 可因短以見長,
不可忌長以摘短. 《賴古堂尺牘三選結隣集》
곧음을 취하려면 융통성 없음은 포용해야 한다.
질박함을 취하려면 어리석음은 감싸 안아야 한다.
굳셈을 취하되 소견 좁음은 감내해야 한다.
민첩함을 높이 사도 성김에 대해서는 너그러워야 한다.
말 잘함을 취할진대 얼마간 건방짐은 어쩔 수가 없다.
신의 있음을 얻으려면 얽매임도 감당해야 한다.
이른바 사람은 좋은 점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점도 있다.
단점을 인하여 장점을 찾아내야지,
장점을 꺼려 단점을 지적해서는 안된다.
사람이 곧다 보면 융통성이 없다.
순박한 사람은 대체로 멍청하기도 하다.
굳센 사람은 속이 좁다.
명민한 사람은 뒷 마무리가 성글다.
말 잘하는 사람은 건방을 떤다.
신의로운 사람은 자꾸 말에 얽매여 큰 일을 하지 못한다.
아! 장점은 단점이 되고,
단점은 장점 속에 들어 있구나.
무엇으로 사람을 사귈까?
그 장점을 볼 뿐 단점은 들추지 말 일이다.
그대와 나의 관계가 좋았을 때
나는 그대의 멋진 말들을 많은 책을 벗한 이유라 했습니다
그대와 나의 관계가 좋지 않았을 때
나는 그대를 말 많은 사람이라고 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