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자신의 집을 보며 아이를 안고 울고 있는 아버지.
오늘도 저희들은 평화를 바라는 꿈을
이 지구촌에 바라고 있습니다.
2003년의 기도는
새로이 솟아오르는 밝고 둥근 태양을
부처님의 자비로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를 기원하며
이 땅에 평화가 오기를 기원했던 새날 새해였습니다.
새날의 새꿈이 살아지기전에
이렇듯 상처받은 가슴으로 눈물 조차 잃어버린
아니 너무도 놀라 우는 법조차 잃어버린
안타까운 강자와 약자의 비극을 누가 이야기 하랴
우리에게 보이는 것은 폭력과 파괴의 손길
복수와 증오심에 불타는 눈빛들
들리는 것은 전쟁으로 죽어 가는 이들의 신음과
굶주림으로 비탄에 잠긴 한숨 소리들
참담한 이 현실앞에 증오의 눈물 마져 말라버린 참상
전쟁의 가옥한 지옥을 그들은 알고 있는가 아수라여...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이 땅에 평화가 없으므로
지구촌 사람들의 마음도 평화를 잃었습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
자비심으로 감사안아 나의 몸처럼 생각 한다면
그것이 당신을 진정 이기는 전쟁입니다.
강한자여!
더 무엇이 필요 한 것이가요?
나의 피와 살를 원한다면 당신에게 피와 살를 드리리라
그러나 나에게는 자유가 필요하고
한 방울의 물과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이 필요 하오.
그리고 자유가 필요 하오.
총 대신에 붓을 들고
칼 대신에 종이를 펴어
평화의 멧 세지를 남긴다면
그것이 참다운 승리자의 모습을 보는 것을
당신은 어찌 알지 못하는 것인지
알게하소서!
전쟁은 다시 전쟁을 낳고
폭력은 다시 폭력을 낳듯이
사랑은 다시 사랑을 낳고
용서는 다시 용서를 낳아 평화로 이어지는
참다운 진리의 말씀을 알게 하소서
미움은 사랑으로
복수는 자비로 이어지는
평범한 진리를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직 평화만이
온 인류가 하나로 손잡고 들어가는
한 가족의 문임을 기억하면서 행복이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하소서
남부 바스라에서 한 이라크인이 연합군의 공습으로 부상한 소녀를 옮기고 있다.
서로의 가슴에 총칼을 들이대고 죽이고 죽는 전쟁이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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