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안녕하세요..
저는 옥천여중 관악부 2002학년도 졸업생입니다.
얼마전에 저희 모교에 대한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제까지 안좋은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하여
좋은 상을 수상하는 등 학교의 많은 발전에 기여해왔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저희들 스스로의 노력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의 아낌없는 도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께서 이번 년도 부터 새로운 선생님을
학교로 모셔오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사실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바로 이렇습니다,
이제까지 저희들에게 많은 정신적 육체적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께
이것은 저지를 수 없는 짓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모셔오겠다는 선생님이 전문강사가 아닌
일반 학교의 음악선생님이시라는 점입니다.
지금 옥천여중에도 유능한 음악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그분들 역시 저희 학교 학생을 위해 힘쓰시고 게신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을 두고 타학교의 음악선생님을 모셔와야하는 특별한
이유가 무엇인지 저희는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또 하나는 바로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학교는 학생을 위한 곳이고 선생님은 학생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그들의 권리와 의무를 일깨워 주시는 분이라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에 저희 학생들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되었습니다.
그분들이 가르쳐 주셨던 저희의 권리가 바로 이런것 이었는지...

재학생들은 선생님에게 계시판에 올린 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받았으며
졸업생들 역시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전화를 하셔서 계시물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재학생들은 물론 졸업생들 역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학생을 위해 존재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학교에 필요한 것이 선생님들을 위한 선생님인지 아니면
저희가 알고 있듯 학생을 위한 선생님인지 저희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저희들이 이무런 문제없이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2003-03-26 15:21:48

211.xxx.xx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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