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탄신제, 전국 각지 600여명 참석
육영수 여사 탄신제, 전국 각지 600여명 참석
  • 이병욱 인턴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0.11.30 14:26
  • 호수 1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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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열린 고 육영수 여사 85주년 탄신숭모제에서 제례를 올리고 있는 모습

고 육영수 여사(1925~1974) 85주년 탄신숭모제 및 기념회가 지난달 29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우리고장에서 태어난 육 여사는 1938년 죽향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배화고등여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1945년 옥천공립여자전수학교에 부임, 가사 과목 교사로 1년3개월간 재직했다. 숭모제는 우리고장에서 태어나 자란 육영수 여사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로 올해는 육영수 여사의 아들 박지만씨와 김영만 옥천군수, 육만수 육씨대종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숭모제는 전통춤 보존회 조희열 회장의 도살풀이춤으로 시작해 육영수 여사를 기리는 제례로 이어졌다. 김영만 군수, 박찬웅 군의장, 금효길 민족중흥회 옥천지역회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았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각 헌관들이 순서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사진이 걸린 영전에 술을 올렸고 축관을 맡은 심대보 옥천문화원장이 제문을 낭독했다. 유족대표로 참석한 박지만씨도 영전 앞으로 올라와 절했다.

이어서 열린 기념사에서는 육영수 여사의 약력 소개와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다. 기념식에서 김영만 군수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육영수 여사님을 기리고 있는 것은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우리에게 심어주셨기 때문"이라며 "올해 준공된 육영수 여사 생가 복원사업에 이어 기념관 건립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육씨대종회 육만수 회장도 육영재단 설립, 어린이잡지 '어깨동무' 발간, 어린이회관 건립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랑했던 육영수 여사의 생전 업적을 언급하며 고인의 발자취를 되돌아봤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옥천여자중학교 관악단이 육영수 여사가 생전에 즐겨 불렀다고 전해지는 '목련화' 등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헌화를 하며 쉬이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한편, 문화원 1층 전시실과 로비에서는 육영수 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 60여점의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이 전시회는 12월 1일까지 진행됐다.

▲ 옥천여중 관악단이 육영수 여사가 즐겨 부르던 '목련화'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 육영수 여사 탄신 숭모제와 함께 육여사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 전시회도 열렸다.

▲ 사진을 관람하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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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앙 2010-11-30 16:34:01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