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불경 『상응부경전((相應部經典)』을 만났다. 이 또한 부처님의 작은 가피력은 아닐 것이다. 그곳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전한다.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교외 ‘베루바나 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바라문 한 사람이 절친했던 지인이 부처님께 출가를 했다고 찾아와서 발악하면서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부처님은 험한 욕설을 다 들으신 후, 조용해지자 그를 향해 말씀하셨다.“바라문이여, 그대의 집에도 손님이 오시는가.”“물론이다.”“손님이 오시면 좋은 음식을 대접할 것이다.”“그렇다.”“바라문이여, 만약 그때 손님이 음식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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