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어머니의 미소
[기고] 어머니의 미소
조익재
옥천군 동이면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21.05.07 10:57
  • 호수 15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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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대여섯 살 무렵 나는 어머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땔감 나무를 하러 가는 먼 길을 따라 다녔다.어머니는 보리밥과 된장 쌈을 바구니에 담아 들고 동생을 등에 업었다.들판을 지나고 시냇물 건너 끝이 없어 보이는 길을 걷고 또 걸으면 잡목이 우거진 나지막한 산에 도착했다. 어머니는 한손으로 등 뒤에 업혀 있는 동생을 포대기 채 앞가슴 쪽으로 돌려 보듬어 안고, 동생의 입에서 뽀얀 젖이 흘러내리도록 먹이며 잠을 재웠다.그런 와중에 아주머니들과 둘러 앉아 다른 한손으로 보리밥 한 덩이를 물에 말아 후루룩 들이키고는, 어느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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