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코로나 수능’,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전례 없는 ‘코로나 수능’,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하게
3일, 옥천고등학교서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코로나19로 인한 응원금지, 차분한 분위기 속 시험 진행
  • 안형기 기자 ahk@okinews.com
  • 승인 2020.12.04 10:33
  • 호수 15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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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에 칼바람이 매섭게 뺨을 스친 3일 아침,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옥천고등학교 앞은 여느 수능 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험장 앞 응원이 금지되면서 매년 수능시험 당일에 볼 수 있었던 후배들의 시끌벅적한 응원과 선생님들의 간식 나눔도 사라졌다.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자식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부모님들의 모습도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가 수능시험 당일 아침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았음에도 학생들의 양손에 들린 도시락 가방과 보온병만은 변치 않았다. 시험장 앞까지 바래다주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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