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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코로나사태를 보면서.... 올초부터 임대료라도 벌어볼 마음으로 힘들어도 버티며 지냈는데, 오늘은 정말 힘드네요. 오전부터 음식준비로 바등거렸는데 점심식사하러 오신 손님 겨우 네분. 맥 빠지더이다. 알바생 보기도 창피스럽기까지합니다. 작년과 올해 아내가 졸라도 벚꽃놀이 유채꽃도 한번 못가보고 허덕거렸는데, 오늘 장사 이미 예상은했지만 정말 실감이 안납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그럭저럭 인건비는 나왔는데 '이번주'는 정말 힘드네요. 오늘은 만들어놓은 음식도 다 버려야겠네요. 장사는 안되지만 문을 닫을수는 없어 그래도 스스로를 다잡아왔는데, 오늘은 너무 화도나고 마음도 좋지않아 이참에 가족한테 인심이나 쓰자며 가게문 닫고 아이들 데리고 그렇게 멋지다던 친수공원 '유채꽃'이나 보러가려했드만, 옆가게 형님이 오전에 갈아엎었을거라고 가지말라네요. 정말 또 화가납니다. 아이들한테 괜히 미안하고 눈물나네요. 이번주 장사도, 유채꽃도, 누굴 원망할것도없고 누구 핑계대기도 싫지만, 올해초 코로나 단속한답시고 불친절하고 거만하게 식당에와서 손님들 계신데 훈계하던 '담당공무원'의 얼굴과 죄진듯 굽신거렸던 제 모습이 떠올라 '옥천군코로나' 상황이 더욱 화가납니다. 저도 군청 쳐들어가서 훈계해주고 오고싶습니다. 하지만, 그럴 위인은 못되고 답답함에 여기에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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