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사지으면서 미래세대에게 죄짓지 말자.
 윤병규
 2020-11-03 15:18:36  |   조회: 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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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은 과거 현재 미래 주민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60년대 삶보다 도시화 고도화 되었다.
60년대보다 도시계획은 더 중요하고 공원처럼 빈 공간이 필요하다.
공원부지를 잔디만 심어 비워진 공간으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하지만
개발이란 명목으로 옥천군은 대부분의 공원부지에 건축행위를 한다.

신 군청사 부지는 도시계획법에 따라 과거 세대가 1969년에 행정타운 부지일대를
근린공원 지정하여 현대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자산으로 남겼다.
이 자산을 보존하기 위하여 수 십 년 동안 거짓 공원조성 계획서 만들면서 예산 낭비하고
지주에게 재산권행사를 억압하여 헐값에 반강제로 매입한 행정타운 부지이다.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무슨 자산을 남길 것인가.
옥천군수. 공무원.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분에게 묻는다.
미래 세대의 자산으로 군청사 짓는 행위하고 미래세대에게 미안한 마음있읍니까?
만약 없으면 군수는군수 자격 없고
공무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사무원이고
도시계획 전문가는 입을 파는 쟁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 세대가 남긴 자산을 고마워하고 미래세대 자산을 사용한 우리는 미안해야 한다.
현 청사부지를 과거 세대에게 비워진 공원 또는 현 상태로 과거세대에게 물러 주어야한다.
개발행위를 하는 업자에게 이 부지를 팔면 군수. 군의원. 공무원은
미래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에 에펠탑에서 2~3km 거리에 스트로앵자동차 공장이 있었다.
이 자동차 공장은 이전하면서 부지를 파리시에 기부하고 파리시는 이곳에 공원을 만들어
스트로앵공원이라 한다.
이 공원은 현대공원의 효시이고 자연. 인공. 건축. 움직이란 주제의 멋진 공원이다.
파리시민의 자랑이고 시민의 휴식처이다.
파리가 아름다운 것은 에펠탑 야경이 아니라
도시계획을 문화보는 품격이 아름답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성의 모태가 되는 제일제당 자리는 부산시 중심가 서면에
위치하고 공장을 철거하고 고층아파트 짓고 그것도 부족하여 인도에 바짝 붙여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위협적인 아파트를 짓는 천박한 일을 했다.
용접봉과 와이어를 만드는 부산의 토종기업 고려제강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옛 공장자리에 아파트가 아니라 키스와이어라고 하는 복합문화센터와
박물관을 지었다.
공장을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노란색 페인트. 목조구조물. 옛날 기계가 있고
커피삽. 도서관. 전통주를 만드는 곳. 미술관등 멋진 곳으로 변신했다.
지역 주민에게 휴식처이면서 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이 아름다운 것은 고층빌딩이 아니라 키스와이어센터있어 아름답고
광안대교가 아름다운 것은 고려제강에서 생산하는 와이어 우리나라 최초로 현수교용와이어를 사용한 부산시의 도전정신과 향토기업 사랑
아름다운 것이다.

미래세대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면 현 군청사 스트로앵공원. 키스와이어센터처럼 비워야 한다.

문정근린공원을 심의(자문)했던 (전) 옥천군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윤병규

사진은 프랑스 파리 스트로앵공원.
2020-11-03 15: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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