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놓치고 있는 한가지
 허허
 2021-06-17 10:23:59  |   조회: 3487
첨부파일 : -
이번 김군수 발언을 둘러 싼 왈가왈부를 보고 느낀건데

사실 웬만큼만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처음 그런 말을 들었을 때 '그래? 나쁜 사람이네' 하다가도
금방 '에이 설마...'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공개된 장소, 많은 관객, 더구나 옆에는 부인이 있고,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마이크에 대고 그런 의미의 발언을 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죠.

그런데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진실'로 믿는 두 부류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진짜 그럴 수 있다고 믿는 부류.
범상치 않은 분입니다. 대단한 '변태적 상상력의 소유자'지요.
이런 분은 상식 '그 너머'의 정신세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대화보다 의학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구요,

또 하나는 그렇게 믿고 싶은 부류.
이 분들에게는 군수가 진짜 그런 의미로 말한거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설사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렇게 보여야 하고,
또 그렇게 보이도록 하는 게 목적이거든요.
어찌 됐든 김군수 상처만 줄 수 있으면 된다, 최소한 사과라도 이끌어내면 남는 장사다, 대충 이런 마인드겠지요.

뭐 군수라는 자리가 선출직이니 어쩌면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볼 수도 있고,
또 선거가 얼마 안남았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게 한가지 있는데요,
바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그러나 본인은 부인하고 있는
홍지민씨는 그럼 뭐냐는 것입니다.

지금 이 분들 행동은 본인 입장과 관계없이
홍지민씨를 김군수를 공격하기 위한 '장치' 또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거든요.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홍지민씨는 우리나라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입니다.
이런 국내 최고 문화예술인을 자기들 마음대로 끌어다가 한번 쓰고 버리는 '장치'나 '도구'로 사용한다?
더구나 다른 것도 아니고 '성범죄 피해를 감추는 사람', 또는
'성범죄 피해를 당하고도 못 느끼는 감수성 떨어지는 사람'으로?
홍지민씨 입장에서 이보다 더 큰 모욕이 어디 있겠습니까?

도대체 이 분들 머리 속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걸까요?
지금 자신들의 행동 자체가 홍지민씨에 대한 '성범죄'이고
홍지민씨의 명예까지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는 걸 진짜 모르는걸까요?
이런 정도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 지역 주민이나 문화예술인들은 또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정치고 나발이고를 떠나 가장 중요한 당사자 홍지민씨에 대한 배려나 고민을 하는 분이 없는 것 같아 한마디 했습니다.

생각할수록 참 우울하네요.
2021-06-17 10:23:59
115.xxx.xxx.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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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누구냐고 2021-06-17 12:35:17 223.xxx.xxx.138
너 진짜 누구니?ㅋㅋㅋ
진짜 지 멋데로 해석하네...ㅋㅋㅋㅋㅋ
더이상 글쓰지 말고 조용히 있어라... 한심하다...

실망 2021-06-17 12:22:17 14.xxx.xxx.67
우리가 놓치고 있는건 그날 녹화 영상물을 옥천 군민들이 다함께 보자고 못한 겁니다!!!!!!
공연 관람후 댓글 올린 대다수의 사람들을 변태적 상상력 소유자로 몰아가시는데.....
공연 영상물 다~는 아니더라도 군수님의 발언만이라도 들려주시죠!!!!!!!

구구절절 2021-06-17 10:37:42 118.xxx.xxx.167
윗글 시원합니다.
묵은 체증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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