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해 '소'와 관련 있는 지명 얼마나 많을까? Y자 출렁다리<장계관광지>
 우보만리
 2021-02-25 11:34:20  |   조회: 3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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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출렁다리 상상 초월. 놀랍게 Y자 구조. 옥천지역 출렁다리 만들때 이렇게 했으면 합니다.

충북 보은군 수한면 소계리(苕溪里)는 원래 소의 목이 되므로 소매기(소맥) 또는 우항(牛項) 살기좋은 곳.
소띠 해라면, 볼 것 없소. '소(丑) 투어' 한 번 해 보소. 전국에 '소'와 관련이 있는 지명이 무려 731곳. 그중에 강렬한 곳만 꼽았소. 가보면 정말이지 놀랍소. 이 시국에 여행이라니 짜증나소? 오해 마소. 언택트 명소들이니, 안심하고 가보소. 어떻소? 끌리소? 그렇다면 재지 마소. 달려가 보소.

들어나 봤소, 강릉 소돌마을 소돌아들바위공원.

강릉하고도 주문진 북쪽 사이드의 소돌마을. 해안가를 따라 길게 늘어진 마을 모양이 영락없이 여물을 묵고 드러누운 소(우복동) 모양새다.
오죽하면 포구 이름도 '소돌'로 지었을까.
이 마을이 유명해 진 건 소돌포구의 아들바위 덕이다. 간절함을 담아 이 바위 앞에서 빌면 용왕님이 아들을 점지해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믿거나 말거나 한 스토리인데, 이게 또 거짓말처럼 먹힌다.

소가(속아) 넘어가는 거다. 우선 아들바위 지척에 있는 가수 배호의 '파도' 노래비가 명물이다. 타조 알만 한 크기로 동글한 모양새의 돌빡을 이고 있는 석비인데, 50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그 옛날 트로트 가요가 흘러나온다.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아들바위로 이어지는 옹벽. 넘버스리 포인트가 압권이다. 바로 코끼리바위. 아들바위와 함께 소돌마을 전경을 한눈에 품을 수 있는 전망대를 이고 있는 거대한 바위가 놀랍게 코끼리 모양을 하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던 마을 주민 한 분이 세월의 손길에 기묘하게 코끼리 회색빛(코끼리빛)까지 띠고 있다며 거든다. 뻔한 말장난인데, 또 소가(속아) 넘어가준다.
'범 내려온다'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날치 밴드의 강릉편을 따라 촬영지를 찍는 '범투어' 코스가 최선이다.

잊지마소, 소 기운 품은 경남 거창
거창 우두산의 Y자 출렁 다리.
전국에서 소 관련 지명이 가장 많은 곳이 전라남도 강진이다. 강진읍 우두봉을 포함해 소 관련 포인트 204곳이 포진해 있다. 경상도 사이드에서 강진과 견줄 만한 곳이 거창이다.

새해 벽두 여행족들이 강렬한 소의 기운을 받기 위해 몰려드는 곳 중 한 곳이 가조면 우두산(해발 1046m)이다. '별유천지비인간' 구절에서 따와 '별유산'으로까지 불리는 거창의 명산. 산 정상이 절묘하게 소 대가리를 닮아 우두산으로 불린다.

요즘 이곳이 뜬 것은 '출렁다리' 덕이다. '출렁 열풍'으로 전국에 100개 넘는 출렁다리가 생겼지만 거창의 이 출렁다리는 상상 초월. 놀랍게 Y자 구조다.
세 점을 잇는 Y자 모양은 국내 최초다. 심지어 우두산 세 봉우리를 아슬아슬하게 연결한다. 잠깐 눈을 감고 상상해 보시라. 길이 45m, 40m, 24m짜리 다리 3개가 천길 낭떠러지 허공에서 Y자로 만난다. 전체 길이는 109m.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벼랑의 깊이는 무려 60m. 심지어 교각도 없다.

당장 달려가고 싶더라도 이 시국에는 참아야 한다. 개통과 동시에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면서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서다.
같이 가보소, 전국 소 투어 명당

미황사 전남 해남 달마산의 명물 미황사(美黃寺). 어여쁜 소가 점지해준 절이란 뜻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가장 남쪽에 있는 사찰로 꼽힌다. 경전과 불상을 싣고 해안에 도착한 의조 스님이 봉안할 장소를 고심하던 중 경전 등을 실은 소가 크게 울며 눕는 꿈을 꾸고 나서 그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다시 소가 멈춘 곳에 미황사를 일군 것으로 전해진다.

소길리 한때 가수 이효리가 거주하면서 뜬,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도 소 투어 핫스폿이다. 소길리 옛 지명은 우로리(牛路里). 소가 걸은 길이라는 뜻이다.
우포늪 경남 창녕 주민은 유어·이방·대합·대면 등 4개 면에 걸친 우포(牛浦)늪을 '소벌'이라고 불렀다. 우포 북쪽에 있는 우항산(일명 소목산)을 하늘에서 보면 소의 목처럼 생겨서 소가 목을 내밀고 늪에서 물을 마시는 모양이라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다.
2021-02-25 11: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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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옥천사랑 2021-03-14 20:27:51 112.xxx.xxx.224
장계관광지-안내면 인포리 잇는 출렁다리 현실이 되어야 만 옥천의 명소로 부각됩니다.

참옥천사랑 2021-03-03 08:51:07 220.xxx.xxx.155
흰소 처럼 뚜벅뚜벅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우보만리(牛步萬里)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흔들림 없이 변화의 소용돌이를 슬기롭게 뛰어넘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서로 서로 돕는다는 뜻으로 비슷한 상황에서 힘을 합쳐 위기를 모면해 나가는 모습을 가리키는 상부(相扶)와
상조(相助) 정신. 어려운 위기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가는 모습으로 단결입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이 우리나라에도 몇곳 있는것으로 압니다,
이는 결코 한두 사람의 협조가 아닌 그 지역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기에 청정지역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아니할수 없습니다.
우리 옥천에서도 어려운 시기일수록 하나라는 정신으로 반드시 이 나국을 극복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금강옥천 창조히야 주시길

소처럼 2021-03-02 12:10:19 220.xxx.xxx.155
신축년 소의 해,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가자"

"소에게 여덟가지의 덕(德)이 있다"
♤ 一德:
서두르지 않으니, 꾸준함 이요
♤ 二德:
돌밭이나 진창이나 가리지도 피하지도 않으니, 초연함이다
♤ 三德:
일을 되새겨 반추하니, 반성함이다
♤ 四德:
자애로움 이니,음매~사자후에 세계가 평화롭다
♤ 五德:
재물을안겨주니,누구나 소꿈을 꾸려한다
♤ 六德:
불행과 악귀를 막아주니,문앞에 코뚜레를 걸어둔다
♤ 七德:
유유자적 함이니, 선인들은 말이 아신 소타기를 좋아한다
♤ 八德:
속물들을 가르치니, 사람들은 열마리 소를 그린다(十牛圖)

이처럼 2021년 새해 흰 소의 신성한 기운을 받아
건강하소서~!
행복하소서~!
형통하소서~!
대박나소서~!

관광객 2021-03-01 10:24:21 220.xxx.xxx.155
옥천 장계리 출렁다리는 언제 만드런지 아주 궁금?
출렁다리로 건너편 앞산에 있다고 하는 호랑이굴 가보고 싶다,
출렁다리를 놓으면 등산코스도 생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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