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오늘은 일요일이라 성당에 다녀온후 다시 Cyber Space 로 고향을 방문합니다. 아직 가을이라고 하지만 이곳 버지니아는 단풍이 들지 않았고, 아마 세난도아(국립공원) 산쪽으로는 서리가 왔었다고 하니, 이제 단풍이 들겠지요.

그런데 말예요, 이곳의 단풍은 정말 세계적으로 아름답습니다. 우선 나무가 많아 그렇고 토양이 비옥하여 수림이 무성하다보니 물론 단풍도 많을수 밖에...그래서 그런지 사슴들이 너무 많아 고속 도로상에서 가끔 사고도 나고, 특히 우리집뒤로는 하늘을 찌르는 나무의 숲으로 가득하여 사슴, 토끼 심지어는 여우까지 어떤때는 나타납니다.

봄에 한국에서 먹던 호박잎이 생각나서 집뒤에 받을 일구어 꽃이랑, 호박 그리고 오이, 들께 고추 또, 아욱, 가지등을 심었는데 지금 이집을 새로 짖고 이사온후 3 년동안 한번도 제대로 수확을 해본적이 없어요.

특히 호박, 오이는 사슴때들이 아주 너무 좋아해서 모두 싹뚝 잘라먹고, 아욱은 토끼가, 남는 거라구는 들깨뿐인데.. 이놈의 들깨는 사슴도 싫어하는데 왜 사람들이 먹는지...

그렇다고 제가 사는곳이 시골이 아닙니다. 첨단 산업인 인터넷의 고장이고.. 다만 온 동내가 (군, 전체라고 해야지요) 전원 주택이며 그 사이사이에는 공원, 숲이 가득하지요. 말하자면 공원 동내 같다고 할까 ?

어릴때 옥천에서 단풍 구경이라고 특별히 본거라고는 군서쪽으로 강을 타고 가면서 였다고 생각 되는데.... 우리가 국민학교랑 중학교 시절, 특히 박통 시절에 산에 나무를 많이 심었거든요. 특히 전나무였다고 생각되는데... 그 산들이 그러니까 문정리 국도에서 죽향리로 가면서 멀리 왼쪽으로 보이던... 주로 황토의 땅이었다고 생각 되는데... 그곳에 전나무들이 많이 컷나요 ?

옥천 성당의 신자 되시는 분들, 이글 읽으시면 답장좀 주실례요 ? 알고 싶은게 있는데....

안녕히들 계세요.

답변글>
옥천성당에 관해서 궁금하신것이 있으시면 E-mail로 연락 주십시요
djkim@ok-news.co.kr

2000-11-11 18: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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