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주민자치위 '호떡기금 알차게 썼어요'

28개 마을 쌀·휴지 전달, 장찬리 조경수 심어

2015-05-08     이현경 기자

이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영웅)가 묘목축제 때 판매한 호떡 이익금 180만원 전액을 이원면을 위해 내놓았다. 어버이날을 맞아 28개 마을회관에 쌀 20kg과 주방용 타올을 선물했으며, 남은 돈으로는 장찬리 저수지 일대에 조경수를 심기로 결정했다.  

박영웅 위원장은 "농촌 구성 인원의 대부분은 노인이다. 같은 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며 "남은 돈으로는 장찬리 쪽에 조경수와 꽃을 가꿔 조그맣게 주민자치동산을 만들자고 마음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쌀과 타올을 전달받은 김진명 이장협의회장은 "28개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인사 전한다"며 "어르신들
에게 주민자치위의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