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독후감 최우수 안내초 김연영
1999-06-26 이용원
김인옥씨와 황미경씨의 다섯 딸 중 둘째 딸인 연영이의 표정은 참 밝았다. 그 표정만큼이나 연영(안내초 4학년, 담임 전재현, 지도교사 류은주)이가 파브르곤충기 중 '말똥구리의 일생' 부분을 읽고 쓴 독후감도 연영이의 감수성과 생각이 통통거리며 밝게 드러나는 작품이었다.
과학도서 독후감 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출품된 작품답게 구성도 치밀했고 맛깔스러운 진행도 돋보였다.
"제 장래 희망은 코메디언이예요.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잖아요."
그러나 코메디언이 장래 희망이라는 연영이는 현재 좋은 체격 조건으로 양궁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제일 재미있게 하는 것은 축구란다.
평소에도 각종 글짓기 대회에서 많은 상을 받아 오는 연영이.
류은주 지도교사는 "연영이는 사고 자체가 순수하고 밝아 좋은 글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브르의 곤충기가 제일 재미있었고 지금도 계속 읽고 있다는 연영이의 표정이 밝은 햇살 속에 부서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