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간호사회(회장 민경천)와 옥천민예총 정천영 화백이 청성면에 있는 의료법인 감람원(이사장 박요섭) 식구들을 위해 벽화 그리기 봉사에 나섰다. 정 화백은 10일부터 3일간 감람원 환자들의 쉼터 벽면에 새와 나무, 꽃 등 자연물을 덧입혔다. 환자들은 각자 방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정천영 화백은 "전에는 색이 없는 시멘트 벽면이라 삭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색이 있으니 좀 더 따뜻한 느낌이 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에서 다 알고 지내는 분들이니 상부상조의 뜻에서 봉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간호사회 민경천 회장은 "환우들이 산책할 만한 유일한 공간인데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서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정 화백님이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봉사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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