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에서 마련한 '가족과 함께 고무 동력기 만들기' 행사가 11일 오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정 23가구(75명)가 참가했다. 참가한 가족들은 준비한 돗자리에 둘러 앉아 머리를 맞대고 재료들을 이리 저리 조립하며 화목을 다졌다.
주민복지과 청소년지원센터팀 이동훈 담당자는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 예산 700만원 중 일부로 진행하는 사업"이라며 "가족들이 협동하며 새로운 것을 창안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음 주는 백제군사박물관(충남 논산시)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조립을 완성한 전서희(15, 죽향리) 학생은 "사실 아빠가 다 만들어줬다"며 "아빠랑 동생이랑 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버지 전창현(39)씨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보고 참가하게 됐다"며 "지난달에 했던 테이블 만들기도 참가하고 싶었는데 늦게 신청하는 바람에 참가 못해서 아쉬웠다. 가족이랑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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