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 추모 종합계획 마련
지용 추모 종합계획 마련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4.07.16 00:00
  • 호수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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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경매위기에처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옥처읍 하계리 지용생가터가 매입되고 96년까지 생가를 복원하며 2만평에 달하는 지용공원이 조성된다.

우리고장의 시성 정지용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옥천의 상징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구성된 지용생가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효근)에서는 14일 오전 11시 각 분과위원장 등 임원회의를 통해 생가터 및 생가복원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확대, 오는 2001년 지용탄신 1백주년 기념사업까지 정지용 시인의 시정신 계승을 위한 종합적인 장기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지용생가복원 추진위원회의 추진계획에 따르면 하계리 생가터 1백49평을 오는 12월31일까지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96년 4월30일까지 생가를 복원해 제9회 지용제 행사시에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또한 오는 97년 4월30일까지 옥천읍 일원에 2만평의 지용공원을 조성하여 지용관련 기념관과 일반주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지용 및 옥천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만드는 한편 정지용 시인 생가터, 육영수 여사의 생가터 등과도 연계, 관광지화함으로써 옥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는 지용 기념관, 상품판매장, 휴게실, 조경시설, 부대시설 등은 2000년 12월31일까지 연차적으로 마무리하며 2001년 지용탄신 1백주년을 앞두고 2000년에 지용탄신 1백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는 등 종합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지용생가 추진위 활동과 관련, 이동원씨 등에 대한 초청공연 및 자선전시회 등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지용 티셔츠, 스카프, 볼펜, 찻잔, 도자기, 모자, 부채 등 지용상품을 제작하여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날 이원회의에 이어 오찬장에서 박남규 군수는 지용생가복원 추진위원회의 활동에 적극 지원할 뜻을 비쳤다.

한편 지용생가복원추진위에서는 18일부터 성금모금창구를 개설, 본격적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는데 이러한 생가복원 및 정지용 시인 추모사업 움직임을 KBS 1TV에서는 20일 오후 6시 '6시 내고향' 프로그램에 집중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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