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정규직노조 부당 해고 맞서 투쟁 예고
공공비정규직노조 부당 해고 맞서 투쟁 예고
다음주 기자회견, 1인 시위 예정
옥천군 18일 대체 인력 채용 공고
  • 장재원 기자 one@okinews.com
  • 승인 2014.12.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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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이 통합건강증진사업 기간제노동자 8명에 대해 무기계약직 전환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옥천군보건소가 계약만료 노동자 8명을 대체할 인력에 대한 채용 공고를 18일 군 누리집(www.oc.go.kr)에 게시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무기계약직 전환을 기대했던 기간제노동자들은 군에서 정부 지침과 법률을 어기고 있다며 법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에 새로 채용하는 인원은 △방문건강관리(간호사) 4명 △영양(영양사) 2명 △지역사회중심재활(물리치료사 또는 작업치료사) 1명 △구강보건(치위생사) 1명 등 총 8명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26일까지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보건소 방문보건팀 홍진숙 팀장은 "이전에 일하던 분들의 계약이 만료됐고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채용 공고를 냈다"며 "(기존 노동자들의 법적인 대응은) 현재 저희들 입장에서 말씀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건강증진사업 기간제노동자들의 무더기 해고 사태(무기계약직 전환 불가)가 전국 곳곳에서 불거지는 가운데 공공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 옥천지회(지회장 오대성)도 중앙 단위 차원의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공공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 옥천지회 오대성 지회장은 "다음 주부터 충북지부 차원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옥천군의 부당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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