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최진중씨로부터 <고사미> 바통을 전달받은 이시우(47)씨. 그리 한 것도 없는 자신이 최씨의 인사를 받게 된 것에 어딘지 죄송스런 마음이 앞선다고. 그런 이씨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는 동갑내기 친구이자 청성면 새마을회에서 함께 활동하는 김형섭씨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일 뿐 아니라 보고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라며 칭찬을 이었다.
"그 친구도, 저도 둘 다 같은 해에 국제결혼을 했거든요. 아내들도 다 베트남에서 왔고요. 여러 모로 비슷한 점이 많아서인지 잘 통하는 사이에요. 무엇보다 그 친구가 자기 아내에게 무척 잘 해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그런 점에서 저도 늘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서로에게 모범이 되는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어요. 형섭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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