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는 26개국에서 모두 1백64명이 참가했는데 박경모 선수는 지난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부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남자개인종합 1위, 남자단체전(B팀) 1위 등 2관왕에 올랐다.
▲2관왕에 오른 소감은.
=기쁘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부모님을 비롯한 선배선수, 코치, 감독님에게 감사하고 옥천군민 나아가 충북도민 모두에게 감사한다.
▲경기 전 컨디션은.
=사실 컨디션이 꽤 좋은 편은 아니었다. 몸이 피곤했지만 침착하게 하루하루 경기를 풀어나갔다.
▲개인 및 단체전 모두 석권하리란 예상은 했는가.
=예상은 하지 못했으나 대표팀 선배님들의 격려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70m 종목이 가장 자신있다. 다른 종목은 6발씩 연속으로 시위를 당겨야 하지만 70m는 3발씩 당기기 때문에 힘이 덜들어 70m 만큼은 자신있다.
▲준비하고 있는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과 7월9일, 15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앞으로 희망이 있다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및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박 선수는 이원면 용방리 출신으로 이원초·중학교를 거쳐 충북상고 3학년때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며 박하용(51)씨와 김순례(47)씨 사이의 2남4녀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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