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40분, 문화원 2층 문화사랑방에서 33명의 문화원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정지용 시인 생가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박효근 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송진효·이기종씨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 제7회 지용제 행사를 전후로 제기되었던 지용생가 복원문제에 대해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하게 됨으로써 정지용 시인 추모사업이 좀더 다양한 측면에서 활기를 띠게 되었다.
이날 구성된 생가복원 추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문화원 임원을 비롯, 회원을 모집, 가입비 및 성금, 기타 지용작품을 이용한 티셔츠나 도자기, 손수건 등 상품을 제작·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으로 지용생가 복원운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지용회 회원이나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송재주 옥천농협 조합장은 하계리 40-1 일대 지용생가터에 대한 경매일자를 오는 7월 15일까지 보류하기로 하는 등 지용생가 복원운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밖에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제7회 지용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중봉충렬제 일정에 대해 논의했는데 중봉제 일정은 1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10월 6·7·8일로 확정했으며, 지용생가 복원사업을 앞두고 문화원이 앞장선다는 입장에서 문화원 회원들이 우선 1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추진위원장 박효근 ▲부위원장 이기종, 송진효 ▲감사 양무웅, 이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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