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군내에서 생산되는 영지버섯 종균의 중국수출계약에 대한 사항 등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 하남성 남양시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했던 이태우 군의원이 23일 귀국해 밝힌 바에 따르면 95년 3월까지 중국 측과 약 1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의 영지버섯 종균을 수출하기로 가조인했다는 것.
또한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2백70여만원 가량의 견본용 영지버섯 종균을 남양시와 수출계약을 맺고 수출을 성사시켜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중국 농산물 수출의 길을 텄다.
이 의원 일행의 수출 가조인을 통한 영지버섯 종균은 오는 6∼7월께 중국 측에서 옥천에 와 인수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된 종균은 95년 3월까지 중국측에 인도된다.
한편 버섯 종균은 이원면 소재 중부미생물연구소(대표 주무수)에서 배양된 것을 수출하게 되는데 이번 영지버섯 종균을 중국 측에서 도입하게 된 것은 중국의 자연산 영지버섯을 무분별하게 채취한 결과 영지버섯을 찾아볼 수 없게 된 데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이 의원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영지버섯 종균의 중국 수출로 군내에서 생산되거나 채취한 농산물 중 수출되는 품목은 밤호박, 자연송이버섯, 영지버섯 종균 등 3가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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