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수강료·음식값 인상
학원수강료·음식값 인상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4.04.09 00:00
  • 호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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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학원을 비롯한 교습소 등의 수강료가 인상된 것을 비롯하여 대중음식점의 음식값이 올라 서민 가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군내에는 현재 40개소의 학원과 22개소의 교습소가 있는데 대부분의 학원 및 교습소 등이 인상된 수강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학원장 및 과외교습소 신고자 회의에서 94년도 학원 수강료 및 과외교습소 교습료를 6.2% 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하고 인상시기는 94년 4월1일로 정했다는 것.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내무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의해 학원연합회에서는 올 상반기까지는 학원 수강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의했으나 일부 학원 및 교습소에서는 이미 수강료를 올려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강료를 인상해 받고 있는 학원은 ㅇ학원, ㅅ학원 등 10여 곳의 학원 및 교습소에서 93년도에 신고한 수강료보다 많게는 38.5%나 올려 받는 등 학원 수강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피아노 학원의 경우 바이엘이 2만3천1백원∼2만8천8백80원으로 신고되어 있으나 실제 수강료는 3만5천원∼4만원을 받고 있으며 컴퓨터 학원도 일반 컴퓨터 개요를 배우고자 할 경우 신고된 3만5천원∼4만6천2백10원보다 많은 5만원∼6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학원 수강료와 함께 군내 4백64개소의 대중음식점 중 일부 음식점들의 음식값이 5.9%∼25%씩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 음식의 경우 자장면이 1천4백원에서 1천5백원, 짬뽕이 1천7백원에서 1천8백원, 볶음밥이 2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대중음식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중음식점들의 음식값이 올랐으나 교육청 및 당국에서는 인상된 수강료 및 대중음식값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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