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농협조합장 당선자 송재주 조합장
옥천농협조합장 당선자 송재주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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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3.04.03 00:00
  • 호수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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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가 끝난 직후의 첫 장날이어서 그런지 조합장실에 당선 축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명인사나 기관단체장이 아닌 벽지에서 장을 보러 나왔다는 촌로가 대부분이다. '꼭 되리라고 믿고 있었다', '축하한다' 등 이들 축하객들의 인사말도 다양하다. 선거기간 이전부터 앓아온 감기몸살 덕분에 목이잠겨 제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8대 옥천농협 조합장 당선자 송재주(56)씨를 만났다.

◆민선 조합장으로만 두번째 당선되었는데.
=오늘 조합장실에 들어와 각계에서 온 축하화환을 보고 비로소 실감도 난다. 아프던 목도 꽃을 보니 확 풀리는 느낌이다. 더 잘하라는 조합원들의 채찍질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민선으로는 두번째 맞는 선거였는데 예상은 어떻게 했나.
=조합장을 선택하는 선택권은 조합원에 달려 있고 4년간 최선을 다해 일하였는데 별도의 선거운동이 필요하겠느냐는 생각을 했다. 조합원들이 공정하게 심판을 해줄 것이라 믿었다.

◆앞으로 옥천농협의 운영방침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뒷바라지를 담당하는 복지농협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 아래 추진 중인 포도, 복숭아, 산딸기 가공공장을 비롯, 저온저장고를 설치하여 홍수출하를 방지하는 등 UR을 대비한 농업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또한 동이, 군북, 구읍지역에 목욕탕, 공부방 등을 갖춘 종합복지관을 설립하여 조합원의 편의에 기여하겟으며 장학사업의 확대 등 환원사업에 큰 비중을 두겠다. 결국 지도사업비를 크게 늘려 다수 조합원이 좀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후유증에 대해서
=농협은 적어도 인격적 결합체이기 때문에 믿음이 없이는 안된다고 본다. 전조합원과 뜻을 같이 해 화합해 나갈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옥천교회 장로이기도 한 송 조합장은 부인 남성자(52)씨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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