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문화원장 박효근씨
제12대 문화원장 박효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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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3.03.27 00:00
  • 호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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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문화생활은 물론 삶의 질을 한층 걸어온지 어느덧 6년. 지난 87년 제10대, 11대 문화원장에 이어 2월19일 정기총회에서 제12대 문화원장으로 재선출된 박효근(51) 문화원장은 우리고장의 문화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담당한 장본인 이기도 하다.

◆재선출된 소감은.
=우선 회원들 나아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문화원장직을 맡아왔고 거기서 쌓인 경험이 앞으로 문화행사를 함에있어 도움이 되리라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동안 벌여놨던 일들을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알고 4년 임기동안 열심히 일하겠다.

◆문화원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전국이 다 비슷하겠지만 운영비가 부족한 것이 가장 어려움이다. 계획하고 있는 행사는 많지만 적은 예산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민들의 문화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참여가 아쉽다.

◆문화원 신축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현재 건물만이 문화원 소유로 되어 있고 개인소유의 부지를 임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언젠가는 돌려줘야 하는 입장이고 25년된 낡은 건물을 계속 사용할 수는 없다고 본다. 앞으로 지역민들과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 후에 점차 풀어갈 계획이다.

◆중봉충열제, 지용제 외에 비중있는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은.
=중봉충렬제의 경우 완전히 군민 전체의 화합 한마당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고 지용제도 점차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두 행사와 함께 학술경연, 전통민속놀이,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분야의 문화행사에 역점을 두겠다. 또한 중봉 조헌 선생의 일대기를 책으로 엮어 오는 5월 발간 예정에 있어 군민들에게 자긍심을 갖도록 유도하겠다.

◆역대 문화원장들의 문화적 자질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모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닦아놓았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의 내가 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문화원장으로서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문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지역민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서 문화가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좀더 애착심을 갖고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발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옥천읍 서대리가 고향인 박효근 문화원장은 부인 권금자(46)씨와의 사이에 3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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